
슈퍼내추럴의 카스티엘 역을 맡고 있는 미샤 콜린스입니다.
이분이 나타나심과 동시에 샘X딘을 밀고 있던 제 동인 유전자는 일제히 카X딘을 밀라며 아우성쳤고 저는 그들의 말에 복종했습니다. OTL; 카스티엘 자체도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지만 미샤도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이에요. 이 사람은 빙의형 연기자여서 가끔 카스티엘과 자신을 혼동하기도 한다더군요. 스크린 상에서도 그렇지만 실제 미샤는 매우 진지한 인물로, 눈빛이 참 압도적입니다. 그 파랗고 예쁜 눈동자가 잡아먹을 듯이 쳐다보면 민망해서 차마 못 쳐다볼 것 같아요.
시카고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로, 백악관 인사과 인턴으로 일했답니다. 연기자가 아니었다면 아마 정치를 하고 있었을겁니다. 미샤의 대답으로는 공원에서 행위예술이라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랬는데 배우하길 다행이에요. 그 대답 진짜 진지하게 느껴졌거든요. 그리고 부인은 고등학교 때 만난 첫사랑이었고, 후에 의자를 만들어 주며 청혼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미샤는 자신의 목수기술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해요. 또 시인으로서 책도 발간했고, 주목할만한 시인으로 떠오르기도 했다더군요. 참 다재다능한 사람입니다.
재미있는 인물이에요. 엘리트고 기득권에 편승할 수 있었으나 걷어차고 나왔으며, 굉장히 똑똑한 인물이기 때문에 타인들에게 우월감을 갖기 쉬울텐데도 매우 겸손하고, 자신이 얻은 뜻밖의 인기도 재미있어 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집착하고 있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일대 일로 시선을 맞추며 진지하게 대하는 것으로 보아 한사람 한사람 평등하게 존중하고 있음이 느껴져요. 게다가 삶에 대해 아주 긍정적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에너지가 느껴지고요. 매우 어른스러운 인물로 카리스마와 아우라가 느껴져요. 이런 사람은 처음 보기 때문에 참 신기했습니다.
후에 그 이유를 이 아저씨의 과거 이야기에서 짐작할 수 있었어요. 이 아저씨는 무능력한 부모 밑에서 태어나서 방치당했던 것 같습니다. 며칠 굶는 것은 예사였고, 집이 없어 노숙을 하던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냉장고에서 그럴듯한 음식을 만들수 있다는 것이 특기인걸 보니 이 아저씨 꽤나 많은 고생을 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에서도 전공으로 사회주의를 공부한 것을 보면 이 아저씨를 이루고 있는 사상과 가치관이 어떤 것일지 미루어 짐작이 됩니다.
이렇게 제 눈이 하트가 되어가고 있던 때, 기회가 왔는데요. 친구의 지인이 미국의 콘행사에 참석을 할 수 있게 되어 선물을 전해주시겠다고 하셔서 이때다!! 하면서 하루밤새 그림을 연성해내었습니다.


... 그림이 좀 부실하긴 하지만 하룻밤을 새고 출근을 해야만했습니다. 후후....
친구의 지인은 행사에 참석해서 용기를 내어 우리 선물을 전했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미샤는 이것이 정말 인상이 깊었던 모양입니다.
저 먼 한국에서 타인을 믿고 맡겨서 비행기를 타고 건너 온 선물에 매우 감동했다고 합니다.
그 말씀에 저도 매우 감동했어요. 미샤는 본질을 볼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래는 인증 동영상입니다. 한국에서 온 선물에 대해 길게 이야기 하시는군요. 핫핫





덧글
마법고냥이 2009/04/24 23:43 # 삭제 답글
우와아앗!! 부럽습니다.미샤 정말 매력적이죠. 배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처음에는 별 관심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 배우의 숨겨진 면을 조금씩 알게 되는 것이 무척 즐거워요.
뱀발이지만 저도 카X딘을 지지....(....)
헤니히 2009/04/28 01:37 #
마법고냥이님/ 꺄아! 카딘 동지입니까!!! 반가워요!!! 꺅꺅;;; 전 1회때부터 그만 폴인럽 해버렸답니다. 그 강렬한 등장씬때문일까요!
샤리드 2009/04/30 22:12 # 답글
아, 안녕하세요ㅠㅠ 카딘지지자 여기 또 있습니다ㅠ랄까, 미샤 사랑스러워서 막막 좋고 그래요ㅎ
....카스티엘도 사랑 안할 수 없는 캐릭터긴 하지만-ㅠ
헤니히 2009/05/01 22:18 #
샤리드님/ 꺄아! 어서오세요!! 반가워요~!!! 속속 여기저기 등장해주시는 카딘 지지자 여러분때문에 요즘 두근두근입니다!
닉 2009/06/28 15:34 # 삭제 답글
그냥 이 분은 진리이신 분입니다.ㅠ(지나가다가 갑자기 불쑥 나타나서 실례하겠습니다)
슈퍼내추럴 슬슬 지겹고 때려치울까 하고 있었는데
간만에 저의 권태로운 미드생활을 싸그리 날려버리신 분.ㅠㅠ
더불어 카딘도 진리 ;ㅂ;乃
첫 등장씬으로 새미보이를 거침없이 갖다 버리게 만드셨지요.